도약과 희망(1980~98년)
1988년 학교일지
년 월 일 | 주 요 내 용 | 년 월 일 | 주 요 내 용 |
1988.02.04 | 개학식 | 09. 12. | 섬머타임 해제(퇴근시간 오후 6시로 조정) |
04. 21. | 교직원 신체검사(세종병원 - 중․고) | 09. 29. | 2학년 배정오 수학 올림피아드 은메달 수상 |
04. 22. | 춘계 교내체육대회 | 10. 05. | 추계소풍(1,2학년:독립기념관, 3학년:송도유원지) |
4.27.~29. | 1학년 수학여행, 2·3학년 춘계소풍(29. 송도) | 10. 14. | 종합체육대회 |
05. 19. | 1학년 극기 훈련 실시 | 10. 15. | 종합예술제 - 연극공연(우상의 눈물) |
06. 07. | 섬머타임 실시 | 10. 17. | 동산제 - 전시회 |
06. 17. | 반공 강연회(1,2학년) | 10. 19. | 제물포제 전국 음악대회 대상 수상 |
06. 23. | 교내 웅변대회 | 11. 02. | 학생회 정·부회장 선거 |
06. 28. | 개교 50주년 기념 그림엽서 배부(전교생) | 11. 03. | 1학년 안보강연회(강당, 이록재 귀순용사) |
07. 14. | 개교 50주년 기념식, ‘동산문화’ 창간호 간행 | 11. 12. | 1,2학년 행군 실시(문학산 09:30~12:00) |
08. 31. | 인천시 초․중등학교 학년별 육상대회 참가(공설운동장) | 12. 24. | 동계방학식 |
09. 06. | 대입 체력장(고3) |
제4차 교육 과정 개정까지는 사회적 제 상황의 변화에 부응한다거나 학문적 경향의 변화에 따른 것이었다면,
5차는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새로운 사회적, 학문적 요구가 첨가가 요청되어서 교과서 개편을 위한 개정의 성격을 띤다. 특징적인 성격으로 기초 교육의 강화, 정보화 사회에 대응하는 교육의 강화, 교육 과정 효율성의 제고, 특별 활동을 강조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공자님은 <논어>에서 ‘五十而知天命'이라 하여 쉰 살(五十)이 되어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知天命)고 한 바, 곧 5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주관적 세계를 벗어나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인 성인(聖人)의 경지로 들어섰다고 말해 지고 있다. 평생 학문에 정진하며 진리를 탐구한 결과 50세가 되어 어느 경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1988년이 되면서 <東山>이 바로 ‘知天命'을 맞게 된다. 70년 역사 속에서 이때가 여러모로 정점(頂點) -르네상스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요인들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1986년 신입생부터 10학급(600명)으로 인가되었으므로 1988년에 모두 30학급이 되고, 1986년 입학생들이 졸업하는 1989년 2월 졸업생수가 70년 역사 중 가장 많아 2008년 2월에 비하면 2배가 넘는다.
또, 학급수 증가에 따른 교사 충원도 많이 이루어져 외부로부터 사실과 다르게 ‘경로당’이라는 오명(汚名)을 쓰고 있던 당시에 눈에 띄게 젊은 교사들로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보이게 했다. 한편 세칭 ‘88동기’로 불리워지며 소장층 교사그룹을 형성했고, 현재는 교직경력 30여년이 되면서 학교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정원 63명 중 12명(19%)이 1988년, 1989년에 부임한 선생님들이다.
더불어 관리자로서 학교경영의 방향을 좌우하는 중·고 교장선생님들의 인사이동이 있었다.
1979년 8월에 중학교교장으로 취임하여 1985년 3월부터는 중·고 통합교장으로 재임하던 이종만(李種萬)교장선생이 정년퇴임함에 따라 중학교에 장익순(張益淳)선생, 고등학교에 김진원(金振元)선생이 각각 교장으로 취임하여 학교 분위기를 일신(日新)하고자 노력한다.
<50년사>의 집필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고, 매우 가치 있는 것으로 실무자들에게는 고생과 보람이 상존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역사적인 중요한 일들도 기록물이 존재하지 않아서 언급하지 못하거나, 구술(口述)에라도 의존해서 필사적으로 전해야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일을 많이 한 분은 당시 중학교 교도과장으로 재임하다 1999년 8월 교장으로 퇴임하신 진수일(陳秀一)선생이시다.
<50년사>는 이후 <70년사>의 근간이 되었다. 이듬해 4월28일 보성관광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50년사>의 제자(題字)와 목차 및 당시의 편집위원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