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현황
성명 이필상
직업 제16대 고려대학교 총장
졸업회수 16회
졸업연도 1967년
•서울대 공과대학 졸업,
Columbia대 경영학박사
•Columbia 객원교수, Baruch,
Hawaii대 초빙교수
•한국선물학회장, 한국재무학회장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한국 NGO학회 공동대표
•국민연금기금운용 Master Plan 기획단장
•대한금융공학회장
•제16대 고려대학교 총장
•한국민간금융위원회 위원장
•'자랑스러운 동산인 상' 수상 - 교육·경제 부문(2009)
성명 심태섭
직업 중앙대학교 부속병원 원장
졸업회수 5회
졸업연도 1956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소아과 의사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중앙대학교 부속병원 원장
•대한소아과학회 회장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옥조근조훈장 포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 대학원 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소아과 의사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중앙대학교 부속병원 원장
•대한소아과학회 회장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옥조근조훈장 포상
•'자랑스러운 동산인 상' 수상 - 교육·의료 부문(2007)
성명 이정태 (동산중 6년제)
직업 대림대학 교수
졸업회수 3회
졸업연도 1951년
•서울대 문학부 졸업,
인하대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
•동산중․고총동창회 사무국장
•동산고, 인천고 교사
•대림대학 교수
•안산문화원장
•인천시문화상, 경기도문화상, 국민훈장 석류장
•'자랑스러운 동산인 상' 수상 - 교육·문화 부문(2007)
•2014년 작고
* 저서「피 묻은 낙엽」「통곡의 벽」「구름살이 두터운 어느 날 오후」등
제자와 후배들에 대한 애정
나는 해방되던 해인 1945년 동산중학교(6년제)에 입학하여 훌륭하신 스승님들의 열성적인 가르침을 받은 덕분에 졸업 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대학에서 문리과대학 문학부를 택한 것이 지금 생각하면 운명적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적성에 맞고 평생 동안 문인 생활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학 작품을 써 발표해서 얻는 원고료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교단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일에 성심을 다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으니 후회 없는 삶이라 할 수 있다. 나는 대학 4학년 때인 1955년부터 6년 동안 모교에서 독일어 교사로 근무한 일이 있다. 교장선생님께서 대학 학비를 장학금으로 주신 은공에 보답하고 모교발전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모교에 재직하는 동안 ‘문예반’을 맡아 지도하며 교지(校誌)를 발간했다. 또 내가 모교에서 근무할 때, 교사로서 동문으로서 청룡기 3연패의 감격을 두 배로 누리는 행운을 얻기도 하였다. 스승님들이 직장 동료였고 사랑하는 제자들이 후배이기도 하였다. 그만큼 모교이면서 직장이었던 동산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금도 동창회에 나가서 제자들을 후배로 만나게 되니, 그 기쁨이 두 배가 된다. 모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4·19와 5·16을 겪고 난 후 언론계(인천신문 편집부장)로 잠시 외유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의 천직은 역시 교단에 서는 일이었다. 결국 인천고등학교, 인하대학교, 인하사대부고, 인하공전, 대림공전 등을 전전하여 40여 년 동안 교직생활을 한 셈이다. 그런데 어느 학교에서 근무하든, 교단에서 떠나 있는 때에도 모교에 대한 애정,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것은 나의 일생이 교육자로서 제자들과 후배들에 대한 사랑으로 일관하였기 때문이다.
모교 70주년을 기리는 대동산「信義人」상(청룡상)을 건립한다니 기쁘기 한이 없다. 이를 계기로 모교의 발전이 무궁하기를 바란다.
* 필자 - 서울대학교 강사, 대림대학 교수 역임. 이 글은 ‘동산 70년사’에 수록된 글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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