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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
인천바로알기는 말 그대로 우리가 인천에 대해 가지 필요한 대로 구성할 수 있었다. 지역사회의 문제 발견
고 있었던 타자화된 시선이나 오해에서 벗어나 인천에 과 해결 방안 모색을 과제로 설정했는데, 건축과 관련
대해 ‘바로’ 알아보고 그를 통해 인천인으로서의 자부 해서 배다리를 통해 도시 재생 사례를, 송도를 통해 도
심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인천이라는 지역에 시 개발 사례를 탐구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어떤 공간에
지엽적으로 몰두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우리가 살고 대한 개선안을 내는 것으로 풀어냈다.
있는 로컬에 집중하면서 우리의 실생활과 연계하여 세 사전 활동이었던 4월 24일에는 인천대학교 건축학부
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 가 개항장에 있는 ‘이음1977’이라는 곳에서 전시를 한
시민성과도 연결된다. 다길래 다녀왔다. 인천바로알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인천바로알기 사업은 제시된 인천바로알기 탐방코스 조별로 제안하는 공간에 대한 건축모형을 제작하기로
와 연계한 2차례의 도보 탐방과 이와 연계된 사전, 사 했는데, 건축학부 대학생은 어느 정도의 작품을 만드는
후 활동으로 총 15차시 구성을 요구했다. 지속가능한 지 볼 필요가 있었다. 또한 ‘이음1977’이라는 공간 자
도시와 공동체라는 SDGs와 관련하여 ‘세계로 인천바 체가 유명한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이어서 보고 배울 만
로알기’ 유형으로 신청해서 꽤 자율성 있게 우리에게 한 특징적인 구조가 많았다.
인천바로알기 담당자인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가
2차례 있었는데, 개항장에서 이루어진 도보 연수와 지
역사회단체를 초빙한 연수 모두 유익해서 운영에 큰 도
움이 되었다. 연수에서 알게 된 지역사회단체 대표님을
강사로 모셔 5월 22일에 송림시장부터 배다리, 개항로
까지 걸으며 재생된 공간들을 살펴봤다. 8월 21일에는
송도 트라이볼과 센트럴파크, G타워를 견학했다. 오가
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어쩔 수 없이 보는 시간이 짧
았던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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