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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로 알기!
건축동아리 ‘세움터’
박지현 선생님
올해 동아리 편성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선생님이 만든 F: Facilitator(촉진자), A: Administrator(행정가). 진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로와 크게 상관없는 도구교과인 영어처럼 뒷받침하는
동아리를 조직하여 지도교사를 초빙하고 직접 운영계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였고, ‘브랜딩을 이렇게 하는 것
획을 세우는 모집 방식의 변화였다. 평소 영어 교사로 이다.’까지, 보여주고 싶었다.
서 당연하게 영어 동아리를 맡고 영어 동아리를 원하는 동아리 활동을 좀 더 알차게 하고 싶은 마음에 공문으
수요는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 한계를 느끼던 차에 건축 로 온 프로그램에 눈이 갔다. 세계시민 교육 동아리와
동아리의 지도교사를 덜컥 맡게 되었다. 인천바로알기 동아리 중에 부원들과 회의를 거쳐 인천
마음만 앞섰지, 이 분야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고군분투 바로알기 동아리 공모에 지원했다. 6팀을 뽑는 공모에
하고 좌충우돌한 나날이었다. 동아리 오리엔테이션 날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던 기억이 생생하
나는 부원들에게 공언했다. 전공도 아니고 아는 것도 다. 기존의 운영계획을 대폭 수정하면서 ‘꼭 되어야 하
일반인 수준이지만, 여러분을 위한 SOFA의 역할을 하 는데.’ 하고 마음 졸이며 기다렸기 때문에 더 그랬다.
겠다고. S: Supporter(후원자), O: Organizer(조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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