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동산문화51
P. 55

인천 바로 알기!
               건축동아리  ‘세움터’








                                                                                                 박지현  선생님



               올해 동아리 편성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선생님이 만든                     F: Facilitator(촉진자), A: Administrator(행정가). 진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로와 크게 상관없는 도구교과인 영어처럼 뒷받침하는

              동아리를 조직하여 지도교사를 초빙하고 직접 운영계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였고, ‘브랜딩을 이렇게 하는 것
              획을 세우는 모집 방식의 변화였다. 평소 영어 교사로                     이다.’까지, 보여주고 싶었다.
              서 당연하게 영어 동아리를 맡고 영어 동아리를 원하는                      동아리 활동을 좀 더 알차게 하고 싶은 마음에 공문으
              수요는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 한계를 느끼던 차에 건축                     로 온 프로그램에 눈이 갔다. 세계시민 교육 동아리와
              동아리의 지도교사를 덜컥 맡게 되었다.                             인천바로알기 동아리 중에 부원들과 회의를 거쳐 인천

              마음만 앞섰지, 이 분야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고군분투                     바로알기 동아리 공모에 지원했다. 6팀을 뽑는 공모에
              하고 좌충우돌한 나날이었다. 동아리 오리엔테이션 날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던 기억이 생생하
              나는 부원들에게 공언했다. 전공도 아니고 아는 것도                      다. 기존의 운영계획을 대폭 수정하면서 ‘꼭 되어야 하

              일반인 수준이지만, 여러분을 위한 SOFA의 역할을 하                    는데.’ 하고 마음 졸이며 기다렸기 때문에 더 그랬다.
              겠다고. S: Supporter(후원자), O: Organizer(조직자),










































                                                                                         2025 동산문화 51호     54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