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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동아리 활동 3일 전 1학년 대표와 2학년 대표 물관이지?) 아무튼 여태껏 수학한 나도 처음 보는 것이
를 만나 동아리 활동을 공지했다. 이미 결정되었고 심 있었고, 이렇게 수학을 연결할 수도 있구나 싶은 것도
지어 예약도 했으니 애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는 없었지 많았다.
만 그래도 예의상 물어보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 아차차! 우리 아이들은? 잠시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하
일단 두 대표들은 좋아했다. 진짜 이 아이들 수학을 사 느라 우리 아이들이 뭐 하는지 살피는 걸 망각하고 있
랑했구나? 1학년 2학년 동아리원들에게 각 대표가 전 었다.
달하기로 하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는데 가슴이 뭔가 그런데…
말랑몰랑했다.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은 순수하고 수학 우리 아이들 진짜 신났다.
에 대한 마음이 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교구를 즐기고 있었
그렇게 우리는 5월 22일 신포동 재미난 박물관에 떴다. 다. 동아리 활동 중 이렇게 밝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이곳은 정말 신기한 것이 많았다. 정말 골동품 같은 박 진짜 다행이다. 이제 나도 걱정 한시름을 내려놓는다.
물관에 있어야 할 것 같은 것들이 있었다. (아! 여기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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