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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
나의 오순도순 콩시루
‘시그날’ 동아리
김연희 선생님
2009년부터 지도교사로 학생을 만나고 있는 나의 동아리 이름은 ‘시그날’이다.
“시그날(Signal)”은 신호를 알려주다, 나타내다, 신호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산고와 지역사회인 인천광역시 동구를 위해 조직된 시그날은....
청소년 동아리로서 푸른 신호등 역할을 자처한 ‘꿈과 교내 캠페인을 주도한다. 학생 봉사활동을 주도
끼’가 확실한 학생들의 모임으로 동아리를 조직하였다. 한다. 꿈과 끼의 활동을 주도한다.
희망진로가 간호학, 응급구조사, 보건계열, 사회복지학
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학생 자치적 활
시그날은 학교폭력예방, 흡연예방 및 금연, 생명존
동이 중심이며, 봉사 체험, 캠페인을 지향하는 인도주
중 사랑의 헌혈나눔, 자살예방 캠페인을 매년, 매 분기
의와 봉사정신 실천을 위하여 구성된 학습 및 봉사 동
별로 번갈아 가며 실시한다. 캠페인 활동을 위해 학생
아리이다.
들은 사전 기획회의를 통해서 안건을 선정하고, 역할
초창기 시그날 동아리의 정착을 위해 매년 신입생과
을 분담하고, 준비물을 챙기는 일련의 활동을 한다. 만
재학생을 대상으로 3월 초에 면접을 통해 가장 먼저 동
약 캠페인 준비를 위해 회의와 준비에 참석하지 못한
아리 학생을 뽑곤 했다. 전통과 역사와 선·후배의 어울
학생은 캠페인 당일 등교시간 전부터 준비물을 챙기는
림이 있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2011년부
등 선·후배를 위한 활동을 자처한다. 혹여 결원이 발생
터 시그날 학생들을 대한적십자의 RCY(청소년적십자
하더라도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먼저 말해주는 배려
단) 청소년단체와 연계하여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학
심 깊은 학생들과 함께 해서 지도교사로서 늘 고맙고
생의 진로와 연계하여 추후 성인이 되었을 때 지속적인
감사하다.
활동을 위한 디딤돌의 역할을 위해 시도했는데, 역시나
동산고 학생들은 성실히 활동했고 2024년 현재도 시그
날은 RCY(청소년적십자단) 청소년단체로서도 명목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대학의 간호학과, 생명과학 분야, 물리치료
학과, 사회복지학과, 응급구조학과, 소방 관련 학과, 기
타 건축학과, 기계공학과, 미디어학과 등 자신의 진로
를 결정해서 졸업한 학생들로 인해 시그날은 오늘도 신
호등 역할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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