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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활동


























           활동 후 마을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제육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이 많았다. 2021년 조

           볶음과 콩나물 등 영양가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                      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쌀을 제외한 기타 주요 곡물들
           다. 다양한 농촌 체험 후 먹는 밥은 마치 새참을 먹는 듯                   을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식량 안보에 상
           한 기분이 들어 더 맛있었다. 점심 식사 후 우리는 도레                    당히 취약한 상황이다. 이로 인한 여러 문제에 당면한
           미 마을에서 나와 ‘광성보’로 향했다. 광성보는 산 위에                    지금, 우리나라의 미래를 주도할 청소년들의 ‘농업’에

           자리 잡고 있어 더운 날씨에 산을 오르느라 학생들이                       대한 인식은 어떨까? 자료들을 조사해 본 결과 현재 청
           매우 힘들어했다. 그래도 힘겹게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                      소년의 농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
           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성취감도 느껴졌다. 어재연 장                      났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농업과 농촌에 대한
           군이 외세의 침략을 막아냈던 광성보 전투가 떠오르기                       청소년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회

           도 했다. 이후에 오늘 체험의 마지막 코스인 루지를 타                     적인 배경에서 청소년이 농촌 체험을 통해 농촌과 지역
           러 떠났다. 루지를 즐긴 후 모두가 아쉬운 마음을 뒤로                     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많이 제공하는 것이
           하고 관광버스에 탑승하여 학교로 안전하게 복귀했다.                       교육적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이렇게 하루 동안 습하고 무더운 날씨와 함께였지만 매

           순간이 즐거웠던 2024 농·생물 바이오 체험 프로그램
           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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