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동산문화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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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활동
9월 12일
즐거웠던 수학여행을 마무리하는 날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삼키고 3일간 머무르며 친
구들과 많은 추억을 남겼던 숙소와도 작별을 고했다. 마지막 일정을 위해 우리는 고베
로 향했다. 사람과 방재 미래 센터와 고베 이진칸 거리를 방문했는데 두 곳 모두 고베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지만 그 느낌은 사뭇 달랐다.
사람과 방재 미래 센터의 4D 영상 체험관에서는 실제 지진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고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지진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람과 방재 미
래 센터는 단순히 지진의 아픔을 보여주는 곳을 넘어 미래를 향한 희망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
다. 우리는 이곳에서 자연재해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는 것을 느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뷔페였는데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고베 이진칸 거리로
향했다. 이곳은 메이지 시대에 외국인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이국적인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우리는
이진칸 거리를 산책하며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
시 간사이 국제 공항으로 이동하여 먼세점에서 한국으로 돌아가
기 전 마지막으로 기념품들을 구매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
기에 몸을 실었다.
이렇게 4일간의 일본 수학여행은 모두 마무리되었다. 이번 수학
여행은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었다. 이번 일본
수학여행을 통해 우리는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경
험을 하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쌓았던 추억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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