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동산문화51
P. 40

자율활동









              일본으로

             수학여행!





                                                                                      취재 및 기사 작성  김현빈









            9월   9일

            새벽 일찍 일어나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바로 수학여
           행 당일이었기 때문이다. 동산고등학교 친구들, 선생님

           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생각에 전날부터 설레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공항에 가니 수학여행을 맞아 한
           껏 꾸민 친구들이 반겨주었다. 사전에 준비를 해둔 덕
           분에 출국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두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순간, 창
           밖 세상은 점점 작아져 갔지만 우리의 설렘은 점점 커
           져 갔다. 기내에서 간단하게 기내식을 먹고 우린 무사
           히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수학여행의 첫 일                      라고 한다. 가이드님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오사카성을

           정인 현지식 돈가스를 먹으러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구경하니 더 흥미로웠고 성 앞에서 사진 촬영도 하였
           바삭한 튀김의 돈가스는 정말 맛있었다. 식사를 마친                       다. 성 내부에는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가이드
           뒤 우린 오사카성으로 향했다. 오사카성은 오사카에서                       님의 설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천수각 전망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로 꼽히며, 치열한 권력 다툼 끝                      대에서는 오사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는데 탁

           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 축성을 시작한 곳이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꼈
           며, 현재의 성곽은 1931년에 마지막으로 재건된 것이                     다. 고층 건물들과 푸른 녹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
                                                              습은 현대 도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다음 일정은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탐방이었다. 오
                                                              사카를 대표하는 글리코상과 함께 사진도 찍고 도톤보
                                                              리와 신사이바시 거리를 활보하며 오사카의 활기찬 분
                                                              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저녁으로는 샤부샤부를 먹으러

                                                              갔는데 하루 종일 신나게 관광한 뒤 먹는 샤부샤부는
                                                              정말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향했는데 호텔 1
                                                              층에는 편의점이 있어 친구들과 여러 간식들을 맛볼 수
                                                              있었고 오사카 도심의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내일

                                                              을 기약하며 푹 쉬었다.

           39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