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동산문화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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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발자취
Q 국어 선생님께서는 국어와 관련된 책을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광수 ‘무정’이 생각납니다. 장편소설로 300페이
국어
선생님 지가 넘는 긴 책이지만 ‘무정’이 가지는 의미와 작품
성 등을 생각했을 때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수업에
서도 많이 다루는 책이기도 합니다. 많이 사용되는
교재로는 ‘한국어 문법 총론’이 있습니다. 국어과를
전공하게 되면 필수로 읽게 되는 책입니다.
선생님들처럼 교사가 꿈인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Q
해주실 수 있을까요?
수학 저는 우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공부만 잘하면 그냥 대학을 갈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생기부
선생님 세특을 전혀 챙기지 않았었는데 입시 시즌이 찾아와서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데 쓸 말이 하나도 없어서
힘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조금 더 다양한 분야를 함께 챙기면서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전공이 동일하겠지만 음악을 전공하겠다는 다짐과 결정은 절대로 가벼운 마음 또는 만만한 마음에
음악
선생님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음악이야말로 끝이 없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연습하고,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죠.
끝이 없다는 사실은 가끔 본인에게 고독함과 외로움을 안겨줄 것입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음악을 하
는 과정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음악은 시간 예술입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에 얽매이지 말고, 음악을 하
는 과정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국어와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배우는 국어는 많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국어
선생님 그래서 국어를 전공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미리 대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관련 수업이 어떤 것이 있는
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처음 진학하여 배웠을 때 제 생각보다 심화적으로 배우는 부분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분명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국
어라는 과목의 분야가 다양한 만큼 진학 전 여러 국어 분야의 수업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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