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과 응전(1999~08년)
2001년 학교일지
년 월 일 | 주 요 내 용 | 년 월 일 | 주 요 내 용 |
2001.01.08 | 본관 대수선 공사 시작 | 06. 29. | 제56회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준우승(對 휘문고 4: 6패) |
02. 02. | 개학식 | 06. 30. | 제9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예선 |
02. 13. | 제50회 졸업식(473명) | 물리·지학부문 동상 2명, 화학·생물 부문 장려 2명 수상 | |
03. 03 | 입학식(430명) | 08. 19. | 사제동행 지리산 등반 |
장학생 선발(1학년17명, 2학년 19명, 3학년 18명) | 09. 21. | 동산제, 인천 학생서예대전 2학년 양홍규 대상 수상 | |
무료급식자 선정(교육청63, 교사지원3, 식당지원2) | 09. 26. | 학칙 개정 - 제7조(학급수) 12학급씩 36학급으로 변경 | |
03. 09. | 교직원경제교육연수 (환경부) | 09. 27. | 에이즈 예방교육실시(시청각실, 1 ․2학년 대상) |
03. 14. | 7차 교육과정 연수 (관련 책자 배부 및 주요내용 해설) | 10. 09. | 중3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 및 학교 홍보 |
04. 20. | 프로젝션 TV, TV함, 컴퓨터 1,2학년교실배치 완료 | 10. 25. | 아버지의 날 행사 |
04. 21. | 학교 폭력추방, 금연결의대회 | 10.28~30 | 1학년 수학여행(제주도) |
학부모, 지역주민 대상 평생교육(컴퓨터교실, 토 오전) | 11. 19. | 교실환경개선 - 사물함 교체(456개) | |
05. 02. | 학부모 대의원회 및 입시설명회 | 12. 04. | 성희롱 예방 ICT교육(전교원 대상) |
05. 07. | 야영훈련(1, 2학년) 및 소풍(3학년) | 12. 15. | 교육청 주관 시내고등학교 학교평가 |
05. 14. | 어머니회 총회(꽃꽂이 교육, 성교육) | <교육과정>, <인성교육>, <교원 부문> 우수상 수상 | |
05. 18. | 체육대회 | 12. 19. | 송기덕 동창회 명예회장 초청 전교직원 만찬(로얄호텔) |
05. 20. | 제9회 청소년생활체육농구대회 고등부1위 |
학년도 | 학년별,학급수 | 학급수변동 | 학급당 정원 | 전교생수 | 증감 | 교사 정원 변동 | ||
1학년 | 2학년 | 3학년 | ||||||
2001 | 10, 10, 10 | 43 | 41.5 | 46 | 1269 | 기준 | ||
2002 | 11, 12, 11 | 4 | 35 | 35 | 35 | 1188 | -81 | 8 |
2003 | 11, 11, 12 | 4 | 35 | 35 | 35 | 1176 | -93 | 8 |
2004 | 10, 11, 11 | 2 | 32 | 35 | 35 | 1065 | -204 | 4 |
2005 | 10, 10, 11 | 1 | 30 | 32 | 35 | 970 | -299 | 2 |
2006 | 10, 10, 10 | 30 | 30 | 32 | 888 | -381 | ||
2007 | 10, 10, 10 | 31 | 30 | 30 | 887 | -382 | ||
2008 | 10, 10, 10 | 30 | 31 | 30 | 883 | -386 |
‘7.20 교육여건 개선’정책이 표명한 것은, 학급당 정원을 감축하여 소위 ‘콩나물 교실’을 없애고 학생 개개인에게 교육의 수혜를 확대해서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당시 교원단체에서 내세운 공약사업도 ‘학급당 정원 감축’이었으니, 김대중 정부의 정책이 설득력 있게 보이기도 하였다.
물론, 교실 증축에 따른 건설경기 부양과 신규교사 채용에 따른 대졸 실업 문제 해소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노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듯이 그 부작용 또한 컸고, 본교의 경우는 결국 위 표에서 보듯이 기준년도(2001년)보다 현재(2008년) 학생수가 386명이 감소했으니 ‘7.2 정책’의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할 수 있다.
‘7.20 정책’은 사립의 경우 학급수 증설을 한시적으로 하고 신규 교사 임용도 기간제교사로 하도록 지침을 주었기 때문에 2001년도의 준비과정과 이후 2005년까지 과도기적인 운영을 거쳐 2006년도에 원상복귀 되기까지 학교 교육과정 및 교원인사 운영에 부담만 준 정책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시설배치도와 교원정원이 매년 달라졌던 것이다.
한 예로 2002년에 4학급을 증설하자니, 과학실 1실(2-4)과 열람실 3실(1-11, 1-10, 2-12)을 일반 교실로 급조해서 사용하기도 하였다.
야간까지 계속되는 수업과 잔무처리로 인한 극심하게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해주어 건강한 선생님으로 살게 해주는 모임. 그 어떤 설명도 런너스 동산을 구체화시킬 표현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그들은 말한다. “그저 함께 뛰면서 느끼시는 게 정답입니다.”
시작은 우연한 기회였다. 2001년 4월, 인천마라톤대회에 함께 참가했던 현희문, 김만재 두 선생님의 의기투합이 모임의 시작이었다. 그 대회 직후, 두 선생님은 마라톤에 뜻을 같이하는 선생님을 모아 마라톤 동호회를 조직하고 “달사동(달리기를 사랑하는 동산교사회)”이라고 이름 붙였다. 회장에는 현희문 선생님이 선출되었고, 훈련부장의 중책은 손인수 선생님이 자청하였다. 그리고 김만재, 김희권, 선대규, 이명희, 이용한, 장덕수, 조남진 선생님과 그 가족 등 모두 17명이 동참하였다.
모임 결성 직후 곧, 일요일마다 인천대공원에 모여 체계적인 훈련을 하였고, 틈틈이 지리산과 설악산 및 근교 산들을 등반하면서 체력과 우의를 다졌다. 당시 격주마다 있었던 산악훈련은 지금까지 여전히 하나의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그 산악훈련은 인천대공원에서 서울 신월동의 지양산까지 왕복으로 달리는 8시간짜리 지구력 훈련으로 특수부대의 훈련을 방불케 하는 지옥훈련이었다. 이러한 지독한 훈련은 회원 상호간의 결속은 물론, 회원 모두가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무난하게 달리는 체력과 정신력을 갖추게 해주었다.
모임이 결성되고 함께 참가한 공식 대회는 그해 11월, 평택마라톤이었다. 지금과 비교하면 매우 초보적인 기록이였으나, 모두에게 지금까지 기억되는 소중한 시작이었다. 그 후로 몇 주가 멀다하고 각종 대회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2001년 11월, 시흥마라톤대회에 이어, 전마협마라톤대회(2001년 12월)에 참가하는 등 철인에 가까운 체력과 열정을 보이기도 하였다.
모임은 다음해에 들어 좀 더 활성화 되었다. 모임 전원이 2002년 4월의 인천마라톤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인천일보에 모임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것이 또 하나의 도화선이 되어 모임은 폭발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사제동행으로써의 마라톤이 시작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모아 마라톤 특활부서를 신설하고 그 이름을 “달려보이”라고 명명하였다. 지도교사로는 당시 회장이었던 현희문 선생님이 자청하였다. 이들의 훈련 역시 평범하지는 않았다. 다른 특활부서처럼 한 달에 두어 번 모여 훈련하는 정도로는 대회에 참가할 수가 없었다. 무리한 대회 출전은 학생들에게 커다란 부상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요일에는 인천대공원에서 선생님 모임인 “달사동”과 함께 훈련하였고, 평일에는 저녁 시간에 학교운동장에서 체력을 다져갔다.
이러한 노력은 특활반 “달려보이”반 결성 반년 만인 2002년 10월의 제2회 청소년보호 단축마라톤대회에서 2학년 홍승현 학생이 고등부 2위를 차지하는 개가를 올리게 하였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동산의 저력이 다시 발현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극한상황에까지 자신을 몰아붙여야 하는 마라톤의 특성상, 아직 어린 학생들이 참여하기에는 많은 시간적, 체력적 한계가 노출되었다. 그들에게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마라톤 연습이 아니라, 촌각을 다투는 입시의 벽이었다. 처음의 열정과는 달리 차차로 참여 학생의 수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달려보이”반은 2005년 봄 해체하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교사들의 활동은 더욱 활성화 되었다. 장익섭, 이수진, 이동원 선생님 등이 새로 참여하였으며, 손인수 선생님은 별도의 사회 마라톤 동호회를 조직하여 운영하는 등 양적 질적 발전이 계속되었다. 더욱이 졸업생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또 하나의 동산 동창회의 역할을 하는 셈이었다.
모임의 연륜이 쌓여감에 따라 선생님들 개인의 경기력 향상도 두드러졌다. 2005년 6월에는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등 다섯 개의 산을 한번에 달리는 67Km의 오산종주 마라톤에 현희문, 손인수, 황중석, 조남진, 이용한 선생님 등이 참가하여 전원 제한시간 내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그해 2005년 8월의 제4회 강화햄 울트라 100Km 마라톤에 현희문, 손인수, 이용한 선생님이 참가하여 전원 상위권 기록을 달성하여 타 마라톤동호회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다. 현재 최고 기록은 다음과 같다.
100 Km 울트라 - 손인수(12시간 20분 08초)
42.195Km 풀코스 - 현희문( 3시간 16분 57초)
오산종주(67Km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 손인수(10시간 30분)
2006년과 2007년에도 현희문, 황중석, 이용한, 조남진 선생님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였으며, 2008년에는 황중석 선생님이 제2대 회장을 맡았다.
2002년 상암동 사제동행 마라톤대회 |
인천일보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