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일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4층 동편 화장실을 클린화장실로 만들겠다고 나섰다. 그 학생들은 합심하여 금연 결의를 하고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쾌적한 화장실을 만들고자 힘을 쏟았다.

  이 캠페인을 주도한 학생들은 음악소리가 흐르고 꽃향기가 나는 청결한 화장실로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클린화장실이 정착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목적을 달성하며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권용식 선생님과 함께 1학년 4명의 친구들이 14박 15일 국토 대장정을 나섰다. 새해 소망을 담아 2008년 12월 27일 서해안을 따라 인천대공원에서부터 해남 땅끝 마을까지 걸어가는 국토 대장정 길에 오른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경험에 여러 부상이 있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값진 교훈을 얻는 특별한 겨울방학을 보냈다.

  걷다가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이 긴 여정에 힘내라며 간식을 주기도 하고, 어린 학생들이 기특한 경험을 한다며 따뜻한 손난로를 건네주며 응원을 보내 주기도 해서 더욱 힘을 내며 국토 대장정에 임할 수 있었다. 잠들기 전에는 여정을 함께한 친구들이나 여정 중에 만난 사람들과 있었던 일, 걸으면서 힘들고 재미있었던 일 등을 빠짐없이 적어 가며 하루를 정리했다.

  2009년 1월 9일, 땅끝마을에 최종도착을 하자 학생들은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며 고된 일정을 함께한 서로에게 격려를 보냈다. 학생들은 찜질방이나 여관에서 불편하게 잠을 자면서 스스로 빨래도 하고 집에서는 손끝 하나 대보지 않았던 일들도 몸소 해보는 과정 속에서 부모님의 소중한 보살핌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히 여기며 한층 더 성장했다.

  우수 신입생 유치와 학력향상을 위해, 처음에는 총동창회에서 교재비와 강사료 500만원을 지원해 시작된 심화선행학습반은 예비고교생 50여명의 중학교 3학년생들을 각각 2학급으로 나누어 영어와 수학 교과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대학에 합격한 고교 3학년생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할애, 직접 자율학습을 지도, 감독하며 예비 고등학생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공부 방법에 대해 질문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 사랑의 성금 연도별 사업 내역 (1996년~20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