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만 5천 동문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여 주신 증경 회장님과 각 기수 회장단 여러분, 각 산하단체 및 동창회 사무국 임원진 여러분, 모교 이사장님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처음 회장직을 맡으면서 많은 걱정과 부담으로 노심초사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송년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실로 감개무량합니다.

  2012년 우리 동산 총동창회를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정중동(靜中動) 변화의 한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보다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동창회를 만들기 위해 조용하고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실천해 왔던 한해였습니다. 12년 전통의 모교 장학금 수여, 31회가 주관한 졸업 30주년 기념 사은회, 38회 주관의 인천 지역 초·중 야구대회, 지난 10월의 연합 체육대회에서는 15회 이상 선배님들께 오찬을 제공해드려 동문간의 끈끈한 우애를 돈독히 했습니다. 이 모든 행사의 결과는 동문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고의 덕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다가오는 2013년을 맞이하면서 저는 보다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우리 동산 총동창회의 개혁과 발전 방안을 제안드립니다. 내년에는 총동창회 활성화와 동산 야구부 후원 기금 확대조성을 위하여 1인 1구좌 소액 월 10,000원 모금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1,000개의 소액모금 구좌 확보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동문 여러분은 물론 우리 동산 전 동문들의 자발적 동참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 운동을 통하여 우리 총동창회와 동산야구의 도약과 발전, 그리고 화합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재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하여 주신 내외 귀빈 및 동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류경식 회장의 재임 중 주요활동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1. 2013년 2월 1034쪽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수록한 <동창회 회원 명부>를 발행하여 동문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동창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2. 2013년 본교, 인천고, 기계공고 동문들을 중심으로 <제1회 인천광역시 비야구인 친선야구대회>를 개최하였고, 다음 해에는 광성고 동문까지 참여하는 저변 확대로 지역사회 고교 동창회의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3. 2013년 본교 야구부 우수투수인 이건욱 선수 후원회를 구성하고 장학금을 지원하여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한 야구부 발전에 기여하였다.

4. 2013년 ‘재경동문회’를 재창립, 2014년 ‘부천동문회’를 창립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여 동창회 산하단체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하였다.

5. 2014년 본교 최승우기념관 개관을 기념하여 경인방송의 공개진행으로 ‘동산음악회’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