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동산문화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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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발자취
PART 5 생활기록부 활동 꿀팁
Q 생활기록부를 잘 채우기 위한 활동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셨나요? (문지원 학생)
손현음 선배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답을 외우기보다는 나만의 활동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
어서 손의 가로 길이와 세로 길이를 통해서 키를 예측하도록 컴퓨터를 학습시키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활동을 했습니
다. 이외에 인공지능, 수학, 물리학 등에 관한 이론을 탐구하기도 했습니다.
민서준 선배
진로에 관련된 심화 활동도 했지만, 차별화를 위해 공동체와 관련된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알츠하이머 관련
활동을 예로 들면, 보통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치료법을 조사하는 활동을 많이 하는데 저는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
이 어떠한 아픔을 겪고 있을지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고안하여 시청에 건의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서 공동체 역량을 강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3학년 때 봉사 활동을 했는데 심한 가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원인이 접착제에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라는 물질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해당 물질을 어
떻게 제거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제거제를 만들어서 붙이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처럼 그냥 탐구 자체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까지 고민했습니다. 또 저는 1년 1학기까지는 컴퓨터 관련 진로를 꿈꿨었기 때
문에 컴퓨터와 의학을 연결시키기 위해서 프로그래밍 코딩으로 전염병을 예측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분야
와 연계되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Q 생활기록부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너무 흔한 아이디어가 많아서 막연하고 어려
웠습니다. 생활기록부에 적을 소재를 찾을 때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셨나요? (최지율 학생)
민서준 선배
저는 의학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어요. 다큐멘터리에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법이 나오는데, 이에 관한 개념을 심화 탐
구했습니다. 그냥 인터넷에 검색하기보다는 실제 산업 현장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주제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손현음 선배
저는 대부분 다 제 실생활에서 소재를 찾았습니다. 유튜브 쇼츠에 나오는 과학 실험을 변형한 적도 있습니다. 또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모순적인 상황이 떠오를 때도 있고 계속해서 연구하는 과정에서 아이디
어가 떠올랐습니다.
Q 혹시 꿈두레 같은 활동도 하셨나요? (최지율 학생)
민서준 선배
저는 꿈두레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6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생명이나 화학공학에 관심이 있다면 고급 생명과 고급 화학
은 꼭 듣는 것이 좋고, 여유가 된다면 생명과학 실험이나 화학 과제 연구 등도 들으면 도움이 될 거예요.
손현음 선배
저도 5과목 정도 들었는데 서준이는 자연과학 관련이라서 ‘고급’이 들어가는 과목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공학이 목표
였기 때문에 ‘고급’이 들어가는 과목은 고급 수학만 들었고, 나머지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논리 회로, 데이터
과학과 머신러닝 등을 들었습니다. 이런 과목들은 보통 특성화고에서 만들어져서 실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성화고에서 개설되는 꿈두레 수업을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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