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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스포츠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기본적으로 스포츠 관련 모든 뉴스들을 다룹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종합지 스포츠 기자는 흔히 ‘여름 종목’으
             로 불리는 축구와 야구 중 메인 종목을 선택하고 배구, 농구 등 ‘겨울 종목’을 서브로 가져갑니다. 저는 축구를 메인
             종목으로 맡고 있습니다.



             경기 현장 취재는 물론 인터뷰, 주제를 잡아서 쓰는 기획 기사, 각종 기자회견, 해외 경기 중계 라이브 기사 등 다양
             한 종류의 기사를 작성합니다. 또한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취재해 스포츠 현장이 돌아가는 흐름을 파악하
             고 전달하기도 합니다.



             종목과 구단이 많은 만큼 이벤트도 많아 모두 챙길 수는 없고, 쌓은 네트워크만큼
             취재의 폭이 넓어지기에 선택의 자유도가 높은 편입니다.






              PART 3   스포츠 기자가 꿈인 후배들에게


             본인이 ‘열광적인 스포츠 팬’이라면 그 특성이 양날의 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분야에 대한 애정으로 힘든 업무
             를 견뎌낼 수 있지만, 일을 하는 시간에는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로망에 상처를 입고 일을 그
             만두거나, 스포츠의 극적인 순간에 다소 무뎌지면서 기자의 사이클에 적응하는 경우로 나뉘기도 합니다.



             해외축구 경기 기사를 쓰기 위해 새벽에 일하니 밤낮이 바뀌고, 스포츠 경기가 수도권에서만 열리는 것은 아니니 지
             방 출장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업무 환경적 부분에 적응한다면 멋진 일도 많이 다가옵니다. 대중들이 쉽게 접근하
             기 어려운 스포츠 유명인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얘기를 나누고,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특별한 경기들

             도 비용 부담 없이 취재 신청을 통해 현장에서 보는 등 귀한 경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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