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동산문화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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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대 (노태헌 기자)

                                      과학수사대는 범인의 지문과 족적, 혈흔 등을 통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범인을 검거하
                                      는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범죄 현장을 보고 무슨 사건일지 추리해 보
                                      고 직접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범인이 남긴 흔적을 채취하는
                                      활동을 하였다. 실제 범죄 현장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범인의 신체에서 나온 물질

                                      과 머리카락 등을 본뜨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범인의 흔적을 분석한다고 한다. 특히 지
                                      문을 채취하는 방법이 흥미로웠는데 빈 종이에 지문을 남긴 후 특수 용액과 알루미늄
                                      가루를 이용해서 지문을 채취하였다. 눈에는 쉽게 보이지 않는 지문을 찾아내어 범인
                                      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거짓말 탐지기로 심문을 하기도

                                      하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 수업을 이어갔다. 다음 수업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을 분석하여 범인을 색출하는 활동을 하였다. 나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선택하여 범인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논리적으로 추론하려고 노력하였다. 마지막으로
                                      몽타주 그리기를 통해서 화성 연쇄 사건의 진범인 이춘재 얼굴 자료를 바탕으로 외형

                                      을 설명하고 다른 친구들이 설명을 바탕으로 따라 그리는 활동을 하였다. 설명만 듣고
                                      그렸음에도 생각보다 실제 범인의 얼굴과 비슷한 결과물이 나와서 신기했다. 과학수
                                      사대가 되기 위해서는 경찰 전문대를 가거나 경찰 공무원에 합격한 뒤 과학 수사 기법
                                      을 따로 공부하여야 한다. 이렇게 과학수사대의 일을 직접 체험하고 되는 방법까지 알

                                      아볼 수 있어서 다양한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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