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고등학교에 있어서는 시․도 단위로 연합고사를 실시한 후, 실업 및 2부 고교를 전기로, 인문고교를 후기로 구분하여 전기는 희망하는 학교를 임의로 지원하게 하고, 연합고사 성적과 체력검사 성적에 의하여 고교별로 선발한다.

② 연합고사는 중학교 3학년의 전 과정을 출제범위로 하여 실업고교는 상업ㆍ수산ㆍ해양ㆍ철도ㆍ예술고교와 간호ㆍ국악ㆍ체육 기타 특수학교와 실업고등전문학교 등을 포함시킨다.

③ 후기 선발의 인문계 고교는 학군을 설정하고 과정별 지원을 받은 후 연합고사와 체력검사 성적에 의하여 과정별로 입학자를 선발하고, 추첨에 의해 학교별로 배정한다.

④ 전기 선발에서 떨어진 학생은 후기 학교에 지원할 수 있으나, 전기에 합격하면 후기 지원을 불허한다. 전기 선발에서 정원미달이 있을 경우에는 후기 전형 후 추가모집하게 한다.

이 제도는 1973년 2월 28일 개선방안이 발표되고 1974학년도에 서울ㆍ부산에서 실시하고 1975년도부터 인천ㆍ대구ㆍ광주에서도 실시되었다. 그 후 유보기간을 두고 전국의 12개 도시에 적용되었다.

이에 본교에서도 1974학년도에 고등학교가 18학급 1,080명으로 학급 증설을 인가받고, 과학관을 증축하고 노후한 교실을 개축하는 등 학급과 시설 면에서 많은 확충이 있었다. 그리하여 본교는 1975학년도 신입생 6학급을 추첨으로 배정받아 학력 면에서 인천시 여타 인문계고등학교와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학교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되는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