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동산문화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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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발자취
스포츠 기자 선배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
64회 졸업생 김성수
PART 1 대학교 전공, 현재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소개할게요
후배 여러분 안녕하세요. 동산고등학교 졸업생이자 스포츠한국 체육부 기자로 재직 중인 김성수입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현재 직업과 불어불문학인 주전공의 연계성은 매우 떨어지며 복수전공으로 들었던 체육교육학 역시 지금의
업무에 대단히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어문 계열 전공생들은 전공을 살리지 않고 각자의 길을 찾아
나가는 경우가 많기에 다양한 직종을 가진 선배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건 장점입니다.
저 역시 축구를 좋아해 스포츠산업 관련 업무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과 축구 동아리에서
졸업생이자 스포츠 기자로 재직 중이던 선배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고, 거기에 참석해 얘기를 들은 게 현 직업을
선택하게 된 발단이 됐습니다.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스포츠 업계 종사자의 직업이 기자이기에 이 일부터 시작
해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기자 선배에게 직접 연락을 드려 기사 쓰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렸습니
다. 그렇게 기사의 틀을 비롯한 기초적인 것들을 배운 뒤에는 프로축구단에서 운영하는 명예기자 프로그램을 통해
1년 동안 실제 현장에서 작업하는 방식으로 일을 배웠습니다.
현재는 다진 스킬을 통해 언론사에 입사해 4년째 재직 중입니다. 처음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위와 같이 막연했지만, ‘지금 하는 일을 계속 이어나가는 이유’
를 생각해 봤을 때 대답은 ‘인연 또는 인
맥 쌓기 가장 좋은 직업’이기 때문입니
다. 스포츠 산업 내 어느 직종보다 기자
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의 다양성이 가장
높습니다. 향후 동일 산업 내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지금 쌓은 인적 네트워크
가 좋은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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