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동산문화51
P. 81
개폐
장려상
30715 전우성
문을 열었다.
그리고 이 드넓은 초원으로 수줍은 걸음을 내딛었다.
나는 이곳의 밤하늘을 수려하게 채운 은하수를,
어머니 얼굴같은 따스한 햇살을,
저 푸른 초원 위를 뛰노는 아이들을 사랑했다.
결국 무너지고 깨어질 이 모든 것을 끌어안고
나는 한 줌의 자갈만을 챙긴 채
절대 뒤돌지 않을 듯 힘찬 걸음을 내딛는다.
문을 닫는다.
무제(소재: 꿈) 상
20115 이시우 20506 안영상
빛을 쫓다 보니 난 칠흑 같은 개근상, 장려상
어둠에 둘러싸였다 그제야 참 많은 상들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가
알았다 내 몸은 이미 빛난달 걸. 엄마의 밥상이 가장 소중함을 꺠닫게 되네.
2025 동산문화 51호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