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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활동














                                              영어과 크리스마스

                                                 주제 탐구 수업















                                                                                         박지현  선생님



                 영어과 학기 말 주제 탐구 수업으로
                 크리스마스 문화를 주제로 한 일련의 수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기말고사 준비 기간과 겹쳐 학생들이 좀 더 마음 편히 즐기게 하려면 12
                 월 시작과 함께 포토존을 서둘러 설치해야 했다. 학생들이 하나하나 풍선을 불고, 교과의 날에 운영을
                 도와줬던 각반 영어 부장 등 지원자들이 설치를 도와줘 수월하게 설치할 수 있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교실 바로 옆의 탈의실과 복도를 포토존으로 꾸몄었다. 잘 사용되지 않고 버려져
                 있는 일상의 공간을 비일상적인 공간으로 낯설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있는지도 몰랐다며 다음에는
                 중앙 현관에 설치하라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이번에는 현관에 설치하게 되었는데, 모든 학교 구성원이
                 함께 즐기는 것도 의미 있었던 것 같다.
                  포토존에서 원하는 크리스마스 소품을 착용하고 학급 단체 사진과 개인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했

                 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는 크리스마스나 새해 카드 문구를 엽서에 써보았다. 생각보다 진지하게 엽서
                 를 쓰고 그림을 더 그려 꾸미는 학생들도 있었다. 또 크리스마스를 마음껏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캐럴
                 듣기 수업으로 달래기도 했다.

                  1학년 4, 5, 6, 7반 교실에는 담임선생님의 협조를 얻어 어드밴트 캘린더를 설치했다. 어드밴트 캘린
                 더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12월 1일부터 그날의 칸을 열어보면 작은 선물 등이 들어 있는 달력이
                 다. 학생들이 각자 본인 번호에 해당하는 날짜 칸에 들어갈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 반 친구들에게 줄
                 사탕을 준비한 학생들이 많았지만, 크리스마스 장식, 포스터 등 같이 즐길 거리를 준비하거나 모든 친
                 구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쓰기도 했다. 23일은 각반 담임선생님이, 24일에는 직접 간식을 채워 놓았

                 는데 그래도 날마다 달력을 열며 즐거워들 했다고 해서 보람이 있었다.
                  새해 첫 수업에는 서구권에서 즐기는 겨울 음료를 체험했다. 겨울철 가정에 핫초콜릿 홈바를 차려놓
                 고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마시는 문화를 체험해 보았다. 초콜릿을 즐기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뱅쇼와
                 레몬 징거 티를 선택지로 추가하고, 각 음료를 즐기는 취지와 관련된 문화를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 원

                 하는 대로 음료를 직접 제조해 본 경험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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