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5 - 동산문화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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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이 되었기 때문에 고조된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한국은 미국에 자신의 세력에 소속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선택을 강요당할 것입니다. 또한 대만과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의 협동도 미국 쪽에서는 바
라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상황은 어떠할까요?
두 번째 선거인 미국의 선거는 오는 11월 5일에 실시됩니다. 미국은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현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사퇴로 인해 새로운 후보인 해리스가 후보가 되었고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을 노리며 후보가 되었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어떤 후보
가 당선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각 후보가 당선되었을 때 어떤 상황이 우리에게 올지 예상해 봅시다.
먼저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이 고수해온 동맹을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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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에 힘을 실어주며 동맹을 단단히 만들 것입니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
국이 사이좋게 되길 원할 것이고 미국과 일본 한국의 합동 훈련 빈도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로 공화당의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자국 우선주의 성향을 가진 트럼프는 NATO와의 사이를 멀어지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2년 동안 지속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미국 주도 하에 평화조약을 맺게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에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방위비를 늘리려 할 것입니다. 미국의 국력을 다
른 국가에 쓰는 것을 반대하는 공화당의 성격 때문에 주한미군의 축소 및 방위비 증가를 요구할 것이
고 자국 우선주의의 기조 아래에 한국 물품에 대한 과세를 넣어 우리나라 수출에 마이너스적인 요소
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정답이다.’라는 것은 외교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외교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 그나마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정답은 우리나라의 이익을 대변할 사람들을 정확하게 뽑기 위한 정치
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의 정치까지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나라 외교가 우리의
이익을 위해 돌아가고 있는지를 판단 견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주어진 바람직한 일
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치에 관심을 가져 올바른 가
치관이 생성되는 대한민국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 및 군사동맹 회원으론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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