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동산문화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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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투표는
우리의 앞을 밝히는 불빛이다
작성 백주열
우리나라는 지난 4월 10일 국회의원을 선출하
는 총선을 치렀습니다. 3학년 중에도 총선 때 투
표권을 행사한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투표는
우리나라 정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투표 말고 외국의 투표 또한
살펴봐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잘하면 되지 굳이 다른
나라 정치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나”라고 말이죠.
하지만 다른 나라 정치라고 우리나라 정치와 아
무런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만과 미국의 선거를 통해서 투표가 우리나라의 외교,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외국정치가 무슨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지난 1월 13일에 대만이 총통선거를 치렀습니다. 대만이 우리나라에 무슨 영향을 줄 수 있
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만 선거 또한 대만에만 국한된 사안이 아닌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속 하나의 조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에 해당하는 대만의 총통 후보로는 크게 반
중성향인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와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 중도성향의 커원저 후보
가 선거를 벌였습니다. 결과는 40%의 지지로 반중 성향친미 성향을 가진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었
습니다. 투표의 결과로 미국과 대만 섬의 관계가 깊어졌으며 반대로 중국 본토와 대만 섬의 사이는 위
태로워졌습니다. 이 투표는 대만 주민들의 의견이 중국과 다른 국가로 이어가자는 의견이 반영된 결
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결과가 우리에게는 어떻게 다가올까요? 친미 성향의 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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