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자료

생전의 야구사랑 유지 받들어
  • 작성일200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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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등학교(교장· 박인수)의 한 졸업생 가족이 학교측에 야구부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동산고 동문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졸업기수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느 동문의 미망인과 딸이 학교에 찾아와 1억원을 쾌척했다는 것.


 남편이 지난해 작고했다고 밝힌 이 부인은 “동산고 출신 남편이 생전에 모교 야구부를 너무나 사랑했고 평소 야구부를 도와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해 그 유지를 받들어 1억원을 기탁한다”는 말만 남겼을 뿐 더이상의 신분 노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산고 총동창회(회장· 서한샘)는 이와 별도로 모두 7천2백만원을 모금, 오는 15일 60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