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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침] 인천발전·인천사랑, 인천가치 재창조의 중요성
  • 작성일20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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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인천동산고등학교 야구부의 2016년도 대통령기 대회 우승 축하행사에 참석했다.

그간 전국 청룡기고교 야구대회에서 인천고와 동산고 등이 수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구도인천’의 자부심과 명성을 한껏 드높였다.
두 학교만이 아닌 인천시민 모두의 기쁨이요 자부심이다.
인천에 살면서 경험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많은 것을 잊거나 무관심하게 지나쳐 왔음을 반성했다.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딴 레슬링 선수가 콩나물 좌판장사로 뒷받침해온 어머니와 함께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던 일, 그리운 금강산을 작사·작곡한 분들, 시각장애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맹정음을 창안하신 박두성 선생 등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인천의 자랑이고 자부심이다.

최근 인천상륙작전 영화 관람객이 700만 명을 넘었다는 보도에 한국전쟁 당시 인천이 얼마나 중요한 곳이었는지, ‘과거의 인천은 어떤 도시였나, 앞으로 인천은 어떤 도시가 되어야 하는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여 년간 인천은 매우 큰 변화 속에서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
세계적인 인천공항,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대교, 경인 아라뱃길, 인천신항, 북항 등이 타 지역의 부러움 속에 건설됐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은 인구가 계속 늘어 300만의 도시가 되었고 면적도 울산을 넘어 전국 제1의 도시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중국, 북한과 인접한 지정학적 비교우위와 21세기 소통, 융합, 퓨전, 다문화시대에 이미 역사적으로 형성되어온 인구학적 다양성과 역동성 등 타 도시와 비교되지 않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