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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산고 기본기로 따낸 우승, 창단 첫 대통령배 품다
  • 작성일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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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인천 동산고가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배를 들어올렸다. 탄탄한 기본기와 수비로 일군 우승이었다.

[경기일보] 인천 동산고,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첫 우승 감격 - 2016.07.31

[중앙일보]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류현진 후배들이 해냈다, 동산고 대통령배 첫 우승- 2016.08.01

[인천일보] 너도나도 얼싸안고 "동산고" 환호 - 2016.08.02

[경인일보] 대통령배 징크스 깬 동산고 '그랜드 슬램' -2016.08.01

 

 

동산고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일간스포츠·중앙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 결승에서 성남고를 8-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945년 창단 이후 첫 대통령배 결승 진출. 지난해 준우승팀 성남고를 누르고 첫 우승까지 내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결승전에서 결승타 포함 3안타·4타점을 올린 외야수 정수근이 선정됐다.

동산고는 대통령배 '징크스'가 있다. 청룡기에선 대회 3연패(1955년~57년)를 무려 6번 정상에 올랐다. 봉황기와 황금사자기도 한 차례씩 거머쥐었다. 그러나 유독 대통령배에서 고배를 들었다. 악연을 끊을 기회가 마침내 찾아왔다. 동산고는 지난해 황금사자기와 봉황대기, 올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서 모두 4강에 오르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배에서 우승 후보를 차례로 격파하며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금광옥 동산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수 차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승이 없었다. 아마야구에서 우승과 준우승은 큰 차이가 있다"며 "대통령배 결승에 처음 올랐는데, 우승을 차지해 대통령배 징크스를 깨뜨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