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자료

함께 달리며 `사제의 정' 키워요
  • 작성일200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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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기를 모았던 한국 코믹액션영화 한편처럼 `그 선생님에 그 제자""들이 마라톤을 통해 사제의 정을 쌓아가고 있는 학교가 있다.

 물론 처음 일을 낸 건 인천동산중·고교내 교사 마라톤 동호회인 `달리기를 사랑하는 동산교사회""(회장·현희문) 소속 14명의 선생님들.
 지난해 인천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두명의 선생님의 용감한 제안으로 결성된 이 `달사동"" 모임이 결국 학생들이 스스로 마라톤 동호회를 결성할 만큼 호응을 얻게 된 것.
 이번 제2회 인천마라톤대회에 풀코스와 하프코스에만 11명이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오는 9월 `사제동행마라톤대회"" 출전까지 계획하고 있다.
 물론 처음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장점과 하체단련이 목적이었지만 이젠 일요일마다 인천대공원에서 갖는 단체훈련 때 주어지는 가혹한 모래 주머니 벌칙까지 즐겁게 받아들일 만큼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1년도 안돼 회원 모두가 20㎞ 이상씩을 소화해 낼 수 있게 된 데는 체계적인 훈련이 주효했다는 자평.
 평택, 시화호, 전마협대회를 포함해 봄·가을로 마라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이들의 훈련노하우는 지리산 종주·설악산 등반 등 산악 훈련프로그램.
 이젠 아예 야구 명문이라는 이름에 마라톤 명문이라는 이름까지 더해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