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자료

일제 탄압 맞선 인천 유일 민족사학
  • 작성일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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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문] 동산고등학교(교장·김건수)는 일제의 탄압과 민족말살정책이 극에 달했던 1938년 7월14일에 일제의 탄압에 맞서 인천유일의 민족 사학으로 개교하여 인천교육을 선도하는 전통의 명문 고등학교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올해 개교 68주년을 맞아, 사람의 인생으로 따지면 고희를 바라보는 전통 명문사학이다.

◇인천의 자존심



1960년대 동산고등학교는 구도 인천의 자존심이었다.

청룡기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으로 구도 인천의 자존심을 전국에 떨친 바 있기 때문이다.


그 감동이 세월에 묻혀 시들해질 무렵 2005년 서울 동대문 운동장에서는 또 한 번의 기적과 같은 역전승으로 동산고가 날아가는 청룡을 잡음으로써 그 감동은 다시 한 번 인천의 앞바다를 흔들어 놓았다. 야구 뿐 아니라, 그 해 인천이 전국 고등학교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학업 성취도를 보여 인천의 각계각층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낼 때, 동산고는 서울대에 7명을 합격시키는 등 놀라운 학력과 진학률을 보여 관록의 명문고로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또 한 번 인천을 놀라게 했다.
 

◇독서교육·교육청 지정 통합교과 논술 수업 중심 학교



일제의 탄압을 이겨내고 개교한 학교인 만큼 민족정신 및 애교심이 투철하여 ‘백범일지’등을 고교생활 필독서로 지정하여 백범의 일생 및 그 민족정신과 애국심을 계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교생활 3년간 지속되는 독서기록장의 평가를 통해 고교 독서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 있는 자존심, 그러나 젊은 학교’를 꿈꾸는 동산고는 올해 어느 학교보다 앞서 논술연구실을 따로 두어 학생들의 논술 수업 및 학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항상 연구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통합교과 논술 수업’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뛰어난 학습 능력을 신장시켜 각급 학교 및 교육계의 극찬을 받았다.

이에 인천 교육청은 동산고등학교를 논술중심학교로 지정하였고 현재 국어, 철학, 수학, 사회, 과학 교사들을 망라한 명실공히 범교과적인 통합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논술연구실은 동산고 논술수업의 중추적인 역할 뿐 아니라 인근 지역학교 논술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하였다.



 

◇수시에 강한 학교



매년 많은 학생들이 수시전형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서울 소재 및 수도권 소재 유명대학에 진학하고 있어 동산고에서의 내신성적 관리 및 논술 교육지도가 얼마나 철저히 지도·관리 되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이러한 수시 강세는 올해도 이어져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1차 합격),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에 합격하고 있다.
 

◇뛰어난 학습공간



쾌적한 학습 공간 또한 전국에서 손에 꼽힐 만큼 뛰어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각 교실마다 에어컨 및 온풍기를 설치하고 학급당 학생 인원을 30명 미만으로 조정하여 쾌적한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또 지난 해 개관한 도서관 및 과학관은 그 시설이 인천의 최고라고 할 만큼 뛰어나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탐구학습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또 금년부터 ‘학습 지원실’을 개설하고 2명의 특수교사를 채용하여 지체장애가 있는 학생들도 일반 학생들처럼 차별 없는 교육을 받도록 배려하여 인근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가 넓은 만큼 다양하고 넓은 열람실 및 면학실은 또 다른 동산의 자랑거리다.

방과 후나 주말과 휴일, 사설 도서관을 찾아야하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는 달리 365일 항시 학교 내 학습공간을 개방하여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창회 및 장학제도



또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다 보니 졸업생의 동창회 활동도 활발하다.

정계, 재계, 법조계, 교육계, 연예계 등 각계각층에서 그 재능을 발휘하는 동문들이 매년 1억 원이 넘는 거액의 장학금을 모아 선뜻 학교에 기부하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및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후배 100여명의 장학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총동창회장인 서한샘 전 국회의원은 장학 사업에 대해 “선배들의 후배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며 또한 후배들이 이후에 사회에 진출하여 잊지 말아야 할 선배로서의 모습”이라고 표현하여 후배사랑의 릴레이가 계속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지·덕·체의 조화-인천 체육의 근간



앞서 거론한대로 동산고는 구도 인천을 빛내는 야구 명문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괴물 투수’라 불리며 화려하게 프로무대에 데뷔한 류현진도 바로 이 동산 운동장에서 피땀을 흘리며 훈련한 선수이다.

그러나 동산고에 레슬링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동산고 레슬링부의 실적을 보면 야구부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 실적을 갖고 있다.

야구부가 작년에 청룡기 우승, 전국체전 동메달을 차지했다면 레슬링부는 전국체전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하나씩 차지한 바 있다.

최근에도 각종 세계대회 및 전국 대회에서 매번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인천 체육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어 금년 전국체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동문



방송계에도 많은 동문들이 진출하여 그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얼마 전 타계한 탤런트 김무생씨를 비롯하여 박상원, 가수 유심초, 백영규, 강신범, 남창희 등이 바로 동산의 동문들이다.

최근에는 법조계로 진출한 동문들이 그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으며 매년 사법고시 등에서 동문 합격률이 높아감에 따라 신흥 사법 고시 명문으로도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역사회의 문화공간



또 동산은 대학 캠퍼스와 같이 아름답고 쾌적한 교정에 넓은 운동장 및 체육관이 있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

아침·저녁이면 지역주민들이 이곳 동산고 교정에 있는 벤치 등 휴식 공간을 이용하여 담소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들과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이용하여 건강관리를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김건수 교장은 “학교는 지역사회의 문화 공간”이라며 “그 역할을 담당함에 있어서 힘든 부분도 분명 있지만 지역사회의 문화공간으로서의 동산고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가꾸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래서 시청 및 구청과 협력하여 도시미관 사업을 추진, 담장을 헐고 대신 꽃나무로 둘러 주변 환경과 조화를 추구하고자 했으며 교내 작은 공원을 꾸며 주민들의 쉼터로서의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학부모와 연계한 활발한 봉사활동



점차 각박해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부모 명예교사와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학기 중 휴일을 이용하여 장봉도 혜림원, 희망의 집, 영락원 등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며, 방학 중에는 3박 4일 간 가평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하여 전통 있는 지역명문사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회에 봉사하는 학교로도 평판이 자자하다.

학교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사랑의 성금 모금 활동’을 추진하여 그 성금으로 주위의 불우한 이웃을 돕고 어려운 단체 및 장소에 봉사활동을 나감으로써 지역민의 두터운 신뢰와 애정을 받기도 한다.

또 인천 최초로 학생자치 조직인 ‘그린 스카웃’을 결성하여 학교 및 주변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활동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동산 학력 경시대회



인천소재 중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동산 학력 경시대회를 개최하여 인천의 학력 신장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이 대회에서 뛰어난 학력을 드러낸 학생이 동산고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여 뛰어난 인재 선발에 꾸준한 관심을 보인다.

개교 70년을 내다보는 세월 속에서 현대적인 건물 및 아름답고 깔끔한 교정 및 첨단의 교수-학습 시설들과 젊은 마인드의 열린 교육관은 그 오래된 역사와 전통과 함께 동산의 자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