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35회) 동산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기 인천시 초·중 야구대회’가 3일 오전 인천 동산중·고등학교 야구장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엔 초등 12개 팀과 중등 7개 팀 등 모두 19개 팀 선수·임원이 참가했으며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6일 오전 각각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이 대회는 동산고 야구부의 청룡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3연패 달성(1957년)을 기념하고 인천 야구 육성을 위해 창설된 이후 올해로 65회째 열리고 있다.
지난해 대회 우승기는 남동구BC(초등)와 동산중(중등)이 차지했었다.
이번 대회는 동산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창준)와 인천시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강원) 공동 주최, 동산중·고등학교 야구부창단80주년기념사업회(회장 서교석) 주관, 인천일보 후원으로 마련됐다.
초등은 아라유소년, 인천숭의초교, 연수구유소년, 인천서화초교, 인천유소년, 남동구BC, 상인천초교, 영종도유소년, 인천동막초교, 인천축현초교, 인천창영초교, 서구유소년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중등에선 부평BC, 신흥중, 동인천중, 인천재능, 상인천중, 연수BC, 동산중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개막식은 우천 관계로 3일 오전 동산중·고등학교 강당에서 각계 인사와 선수·임원, 학부모, 동문, 야구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명수 학교법인 동산육영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류현진, 최지만, 김혜성 등 메이저리거 3명을 배출한 동산중·고교 야구장에서 인천의 야구 꿈나무를 키우고 발굴하는 축제가 열려 기쁘다”며 “꿈을 갖고 땀 흘리는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