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자료
1945년 9월. 동산고등학교 야구부가 우리 민족의 광복과 함께 첫 선을 보인지 80년이 지났다. 이를 기념하고자 동문들이 앞장서 ‘야구부 창단 80주년 기념사업회’를 발족, 7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박창준 동산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서교석 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야구부 지도자, 동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교석(26회) 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날 출범식을 통해 “기념 사업은 동산고등학교 동문뿐 아니라 인천 시민들과 함께 할 때 더 큰 의미가 있다. 80년간 이어진 동산고 야구부의 빛나는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념 사업을 통해 동산고등학교 야구부가 인천 야구의 미래를 밝히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야구부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념사업회는 다양하면서도 뜻 깊은 80주년 행사를 차근차근 준비해 펼쳐 보일 계획이다.
앞서 1945년 9월 해방 직후 창단한 동산고 야구부는 인천 야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성장해왔다.
동산고는 3연패(1955~57년)를 포함해 지금까지 무려 6번(1959, 1966, 2005 포함)이나 청룡기 정상에 올랐고, 봉황기 1회(1989), 황금사자기 2회(1957, 1988), 대통령기 1회(2016), 대한야구협회장기(2015/현 이마트배) 1회 우승 경험이 있다.
현 이마트배는 과거 2013년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져 치러지다 2016년에는 대한야구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서, 2017년에는 교육부의 '전국대회 참가 횟수 준수' 지침에 따라 잇따라 취소됐다. 2018년 단체 통합에 따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로 다시 열렸고, 2021년 6월 협회가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업무 협약을 맺어 2022년부터 신세계 이마트배로 이름을 변경, 전국 모든 팀이 참가하는 방식의 대회로 치르고 있다.
이에 동산고는 현존하는 국내 5대 메이저 고교야구대회(협회장기(이마트배 포함)를 모두 석권한 단 4개(덕수고, 서울고, 북일고 포함) 학교 중 하나다.
또 류현진과 최지만, 김혜성 등 3명의 메이저리거를 비롯해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 야구 명문으로서 위상을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