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자료
이유준(동산고3)이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U20)에 나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동산고 출신이 주니어 국가대표로 뽑힌 것은 1988년 차경수(세계 주니어선수권 파견 선발대회) 이후 무려 35년 만이다.
이유준은 최근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2023년 기업은행배 아시아주니어 및 아시아카뎃 파견 선발대회 겸 동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 파견 선발대회’ 자유형 92㎏급에 참가, 대학생들을 모두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해당 체급에는 이유준을 포함, 모두 5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유준은 자신을 제외하고 모두 대학생인 상대 선수들과 싸워 최종 승자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첫 대결에서 배성광(조선이공대)을 10대 0(테크니컬폴승)으로 꺾은 이유준은 두 번째 대결에서 채승훈(동아대)에 5대 6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세 번째 경기에선 강윤석(조선대)을 14대 3(테크니컬폴승)으로 제압했다.
이어 마지막 네 번째 대결을 앞두고 상대 구민준(영남대)이 기권하면서 대회를 마친 이유준(승점 12)은 강윤석(승점 10), 채승훈(승점 10)과 동률(3승 1패)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앞서 결국 태극마크를 가져왔다.
레슬링에서 테크니컬폴승(점수가 10점 차 이상 벌어질 경우)·폴승(상대 선수 양쪽 어깨를 바닥에 닿게 해 거두는 승리)·기권승은 승점 4, 판정승(점수에서 앞서 승리)은 승점 3을 획득한다.
이번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며 오랜 만에 모교와 인천을 빛낸 이유준은 7월12일부터 20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자유형 92㎏급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아울러 팀 동료 장배준(동산고2)도 아시아카뎃(중3부터 고2까지 출전) 파견 선발대회 자유형 110kg에서 1위를 차지하며 8일부터 8일간 키르키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2023년 아시아 카뎃 레슬링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에는 총 15개국이 참가, 17세 이하 총 800여 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