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자료
인천시내 350개 초ㆍ중ㆍ고등학교 가운데 별도의 도서관을 갖고 있는 곳은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교육청은 28일 시내 174개 초등학교와 94개 중학교, 82개 고등학교중 별도의 도서관을 갖고 있는 학교는 8곳(2.3%) 뿐이라고 밝혔다.
도서관이 있는 학교는 동산고, 인천고, 인천여고, 제물포고 등이며 이들 학교에는 9만2427권의 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서관대신 남는 교실 몇곳을 활용해 도서실로 쓰고 있는 학교는 초등학교 104곳, 중학교 78곳, 고등학교 68곳 등 258곳이고 나머지 92개 학교는 이같은 도서실조차 없는 형편이다.
그나마 도서관이나 도서실이 있는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교양서적 등의 책을 빌려 보는 경우는 무척 적어 학생 한 명이 한해 평균 1권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도서실 이용률이 낮은 것은 학생들이 입시관련 공부에만 매달려 있는데다 도서실에 대한 투자가 적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책을 많이 갖추지 못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