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자료

[인천·부천] 조우성의 인천이야기/ 서양음악
  • 작성일200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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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60년 3월 20일 동산고등학교 대강당. 인천의 내로라 하는 문화 예술계 인사들과 남녀 학생들로 신축 강당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인천음악애호가협회 초청으로 애국가의 작곡가이자 세계적인 지휘자인 안익태 선생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인천 무대에 섰던 것이다. 연주곡은 한국환상곡. 장엄한 하모니, 신들린 것 같은 지휘, 고매한 기품에 청중들은 내내 숨을 죽였던 것으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