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현황
성명 권윤민
직업 KIA 타이거즈 전력기획팀장
졸업회수 47회
졸업연도 1998년
학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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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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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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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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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 (2000~2004) KIA 타이거즈 (2007~2008) |
프런트 |
KIA 타이거즈 스카우트 (2009~2019) |
성명 황우구
직업 프로야구 선수
졸업회수 44회
졸업연도 1995년
학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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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
183cm, 80kg |
포지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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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단 |
1999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 한화) |
소속팀 |
한화 이글스 (1999-2004) |
병역 |
예술체육요원 |
성명 위재영
직업 야구부 감독
졸업회수 40회
졸업연도 1991년
학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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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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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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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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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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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
동산고등학교 야구부 코치 (2012) |
수상내역 | 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수투수상 |
[인천일보] '왕년의 ★' 시민 코치로 고향 안착 - 2008.05.12
제42회 황금사자기 우승 - 1988.08
봉황대기 우승 - 1989.08
제42회 화랑기 우승 - 1990. (최우수선수상)
제42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지구별초청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벌어지던 지난 7일, 동대문운동장에 모였던 야구인들은 신들린 듯 공을 뿌려대는 동산고 투수의 위력적인 투구에 감탄을 하고 있었다.
야구인들로부터 경탄을 자아내게 한 화제의 주인공은 동산고 1년생 투수인 위재영(16). 183㎝의 후리후리한 키에 73㎏의 가냘픈 체격을 갖고 있는 위재영은 지난해 중학 야구 랭킹 1위로 지목됐던 대형투수. 동산중 재학 중에는 동래고 문동환(1학년)과 함께 중학 야구의 대들보로 주목을 받았다.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의 주역인 위재영은 ‘투수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좋은 체격조건을 갖고 있다. 대담한 성격과 장대 같은 키, 헤라클레스를 능가하는 무지막지한 팔목 힘은 ‘제2의 박동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긴 팔 원숭이에 비교될 정도로 길쭉한 팔과 부처님을 생각게 하는 넓은 손바닥, 25㎝ 드라이버로 착각될 정도의 기나긴 손가락을 갖고 있어 야구인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신체적 조건 말고도 개미 같은 성실성이 위재영의 장래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일단 훈련장에 들어서면 조금은 모자란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우직하다고.
“지난 동계훈련 때였어요. 팀 훈련을 끝낸 뒤, 모든 선수들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볼일이 있어서 밖으로 나왔는데 재영이가 밖에서 홀로 서성거리데요. 그래서 ‘놀지 말고 달리기나 해’라고 농담으로 한 마디하고 밖으로 나갔죠. 약 한 시간 반 정도 지난 뒤 돌아오니 재영이가 계속 운동장을 뛰고 있더군요.”
김학룡 감독은 위재영의 곰 같은 우직함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빛을 보게 된 이유라고 밝힌다. 이 밖에도 위재영은 다른 투수들과 달리 전체 투구의 70%를 직구로 뿌리고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위재영이 대형투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보완해야 될 치명적인 약점도 갖고 있다. 위재영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어린 시절 영양실조에 걸린 적도 있다. 현재는 많이 회복됐지만 아직까지 체력이 많이 달린다고. 특히 키에 비해 몸무게가 너무 가벼워 공의 스피드가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모기다리를 생각게 하는 가느다란 하체를 갖고 있어 발전의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 위재영은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삼복더위에도 달리기 훈련만은 빠뜨리지 않는다고.
“황금사자기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경기가 계속될수록 힘이 달려서 결승전 때는 죽을 지경이었죠. 선배,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중간에 무너졌을 겁니다. 올 고교 야구대회도 모두 끝났으니 체력훈련에 열중해야죠.”
대전고와의 준결승을 끝낸 뒤 코피를 쏟았다는 위재영은 체력부족을 실감했다며 한숨. 야구선수로 처음 맛본 우승의 감격에 실컷 울었다는 위재영은 “황금사자기 대회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얼음으로 어깨찜질을 해주신 부모님께 우승의 영광을 바친다”라고 했을 만큼 소문난 효자다.
선동열을 능가하는 국내 최고의 정통파 투수가 되는 것이 위재영의 장래 희망. 이번 우승을 계기로 동산고 야구부와 인천 야구의 명예를 되찾았으면 하는 소망도 갖고 있다. |